[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8월 안성 독립운동가로 안성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임성운(任城云)선생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임성운 선생은 1870년 8월 27일 안성 원곡면 출신으로 1919년 4월 1일 양성면·원곡면민 100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안성시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선정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
당시 시위는 외가천리에 있는 원곡면사무서에 모여 시작돼 양성면으로 확대됐다.
이날 임 선생은 양성면민 1000여 명과 합류해 시위 군중 2000여 명과 오후 10시께 양성주재소 앞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며 독립만세 운동을 전개했다.
임 선생은 이 과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주재소와 숙직실을 불태우는 등 격렬한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1월 2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건조물 소훼·소요'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공인해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지만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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