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진숙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법조계 "심각한 위법행위 있는지 의문"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6당 "상임위원 2명만으로 공영방송 임원 후보자 선정·임명"
여당 "방통위법 위반 아니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당 주도로 가결됐다. 법조계에서는 무분별한 탄핵에 대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회는 2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 뒤 재석 188명 중 찬성 186명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 인해 이 위원장은 취임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과천=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4.07.31 yym58@newspim.com

야당이 주장한 이 위원장의 탄핵 사유는 4가지이다. 그 중 대표적인 하나는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 회의를 소집해 본인을 포함한 방통위 상임위원 2인만 참석한 가운데 공영방송 임원 후보자를 선정하고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는 것이다.

야당은 "이 위원장이 2인 구조로 의결한 행위는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하고 상임위원 2인 이상의 요구로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하며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한 '방송통신위원회의설치 및 운영에관한법률(방통위법) 제4조 제1항, 제13조 제1항 및 제2항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야당은 이 위원장이 본인에 대한 기피신청이 있어 의결에 참여할 수 없었음에도 회의를 소집하고 기피신청을 기각해 방통위법을 위배했다고도 지적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방통위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방통위법 제13조 제1항은 '위원회의 회의는 2인 이상의 위원의 요구가 있는 때에 위원장이 소집한다. 다만, 위원장은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국민의힘 입장과 비슷한 지적이 나온다. 과연 이 위원장에게 탄핵할 만큼의 심각한 위법 행위가 있느냐다.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방통위법에서 2인 이상이 요구하면 위원회가 소집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도 위원장의 직무 사항"이라며 "정치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만한 사안에 해당할 순 있겠으나 이 위원장이 어떠한 위법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법전원 교수도 "최근 탄핵이 남발되면서 그 중대함이 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탄핵은 자격을 유지하면 안 될 정도의 심각한 위법 행위를 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단 하루 의결권을 행사한 행위로 탄핵사유가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업무 일수가 적고 사안도 크지 않아 헌재 판단이 나오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후 같은해 7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판단을 내렸다. 6개월이 조금 안돼 결론난 것이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헌재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그는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이 위원장은 직무가 정지되더라도 헌재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탄핵이 소추됐던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본회의 표결 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