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M뱅크, 전국구 첫발 강원 원주서 '디지털금융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재금 없는 '캐시리스(Cashless) 점포' 운영
기업금융 특화 점포 운영...강원 출신 영입
올해 수도권 등 2개 거점 점포 추가 개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5월 7번째 시중은행으로 탄생한 iM뱅크(전 대구은행)이 강원도 원주시에 첫 거점 점포를 열고 전국구 은행으로 첫발을 내뎠다. 사실상 현금을 직접 취급하지 않는 거점점포로 디지털금융 승부수를 띄우고 기업특화 점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iM뱅크의 1호 거점 점포 원주지점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재금이 없는 '캐시리스(Cashless) 점포'로 24일부터 운영한다. 금고 대신 현금자동인출기(ATM)가 창구 직원을 대신하며 새로운 금융환경에 도전한다.

iM뱅크의 1호 거점 점포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금융 특화 점포로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영업 전략으로 인터넷은행의 금리 경쟁력과 지방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함께 갖춘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한 바 있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기존 시중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상품을 공급하는 금융실험이다. iM뱅크는 원주지점의 지역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강원지역 금융기관에 2년 이상 근속한 인력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또한 iM뱅크는 지점 책임자로 외부 출신인 정병훈 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을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대구은행]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인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은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며 "금융 혁신과 내부 통제를 통해 디지털금융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주지점의 성패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iM뱅크는 전국구 금융을 위해 향후 3년간 수도권, 충청, 강원지역 등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원주지점에 이어 올해 안에 2개의 거점 점포를 추가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2·3호 거점 점포로는 수도권인 구로, 동탄과 충청북도 청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별 거점 점포 개점 계획은 앞서 발표했던 계획대로 충청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단위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은행업계에선 iM뱅크의 시중은행 진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존 시중은행과 체급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대구은행의 자산규모는 80조원,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 총자본은 4조9857억원 수준이다. 5대 은행의 경우 총자산이 각각 400조~500조원에 달하고 총자본은 23조~36조원대로, 대구은행에 비해 5배가 넘는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분기 55조574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0% 늘었지만, 1위 국민은행(343조 7000억원)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과의 체급 차이 뿐 아니라 영업기반 확대 등 시중은행과 당장 맞붙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당국 기대와는 달리 기존 은행들과 경쟁해 과점구조를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