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이 열 걸음마다 새로운 정원을 만나는 '가드닝 시티'로 재개발된다.
서초구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 조감도 [자료=SH공사] |
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초구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 설계공모 결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 더힐이앤씨가 출품한 '가드닝 시티'가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성뒤마을은 정원이 집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단지를 조성될 예정이다. 가장 작은 단위세대 정원을 벗어나 가장 큰 중앙광장 정원을 만날 때까지 새로운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선정에 따라 공공주택 900가구를 짓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 사업계획승인과 공사 착수,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북사면 지형을 극복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계획, 자연친화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판자촌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원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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