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부족 해결과 농가 경영비 절감,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8월 말까지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역방제기와 드론방제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지원하며, 민간위탁사업자가 방제하는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공동방제체계를 구축했다.
무인 드론 항공방제 모습[뉴스핌 DB] |
이번 공동방제 면적은 888.3ha, 참여농가는 750여 농가로 전년(707.4ha, 625농가) 대비 120농가가 증가했다. 이는 양양군 전체 벼 재배 면적(1467ha)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특히 드론방제량은 400여 농가에 532ha로, 지난해 200여농가, 287ha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동방제는 다음달 10일까지 1차 추진되고, 8월 11~30일까지 2차 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방제비는 광역방제기의 경우 3.3㎡당 25원(보조 20, 자부담 5), 드론방제는 3.3㎡당 30원(보조 15, 자부담 15)으로, 군 보조사업비 약 1억원을 지원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농협에서 3.3㎡당 1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주요 방제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며 지난 4월 말까지 방제농약 2만6909봉/병을 공급해 적기에 공동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담당자는 "적기 공동방제 추진으로 종합적 병해충관리(IPM)를 실천하여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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