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8세 고교생 선수가 첫 출전한 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지민(원주방송통신고등학교 3년)은 1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총상금 3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생애 첫 우승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첫 프로대회에서 거둔 이지민. [사진=KLPGA] 2024.07.16 zangpabo@newspim.com |
아마추어 시드전을 거쳐 출전한 이지민은 첫 날 3언더파 69타를 친 데 이어 이틀 내내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냈다.
점프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XGOLF·백제CC 점프투어 3차전 챔피언 김나영 이후 3년 만이다. 아마추어 선수가 첫 출전해 우승한 것은 2014년 손승희와 지한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이지민은 지난해 강원도골프협회장배, 강원도지사배, 올해 명지대 총장배에서 준우승한 유망주이지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었다.
골프 레슨 코치로 일하는 부친 덕분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는 그는 "그동안 힘든 기억을 씻어낸 느낌"이라며 "올해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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