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샤먼: 귀신전' 제작진 "한국의 무속…반응 이렇게 뜨거울 줄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속에 대한 진입장벽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귀신이 있는 지 없는 지를 다루는 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귀(鬼), 신(神) 현상으로 고통받는 실제 사례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따라가며 지금도 여전히 한국 문화에 남아 있는 샤머니즘을 다룬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을 공개했다. 약 2년간 7명의 실제 귀신 사례자, 6명의 무속인을 만난 오정요 작가, 허진 CP, 박민혁·이민수 PD를 만나 당시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을 선보인 (왼쪽부터) 이민수PD, 박민혁PD, 이동희 콘텐츠사업본부장, 오정요 작가, 허진CP [사진=티빙] 2024.07.16 alice09@newspim.com

"'샤먼: 귀신전'은 한국의 샤머니즘이 현 시대에도 작동을 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그걸 드러내지 못하고 미디어에서도 다루지 못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에서 시작을 했어요. 우리나라 전통적인 신앙이나 종교라고 할 수 있는 무속에 대해 깊이 파고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죠. 전통적인 문화이자 종교, 신앙이 충분히 다뤄질 수 있는 건 기존 래거시 미디어가 아니라 OTT가 적합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많은 걸 다룰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이민수 PD)

"저희가 이번 다큐를 준비하면서 연출을 한 부분은 재연밖에 없어요. 그 부분도 최대한 과장하지 말자가 기조였죠. 그래서 그림 잘 그리는 콘티 작가를 섭외해 실제 사례자와 만나 그들이 겪은 현상을 최대한 흡사하게 그리려고 했어요. 무속인과 사례자에 대한 검증도 정말 많이 했고요. 요즘 나를 알리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들이 유명세를 원해서 출연하는 건지, 아닌지 조사를 정말 많이 했어요(웃음). 무속인도 마찬가지고요."(박민혁 PD)

'샤먼: 귀신전'은 무당, 신점, 귀신, 신 등 한국인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샤머니즘 소재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오컬트 다큐멘터리이다. 제작진은 약 2년간 7명의 실제 귀신 사례자, 6명의 무속인, 10여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샤머니즘을 다각도로 풀어냈다. 이번 다큐에는 KBS '인간극장', EBS '아이의 사생활'등 200여편의 TV다큐멘터리를 구성한 오정요 작가와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주로 선보인 박민혁·이민수 PD가 의기투합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의 스틸컷 [사진=티빙] 2024.07.16 alice09@newspim.com

"지금 이 시대에 무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족보가 있고, 재야의 고수이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고, 신내림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을 주로 섭외했죠. 이 분들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어요. 정말 수많은 무당을 만나봤는데 모두들 본인이 제일 용하고 최고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이 분야가 객관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에 많은 후기를 찾아 봤어요. 또 이들을 검증하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그 곳에서 후기를 찾아보면서 무리한 굿을 요구하거나, 돈을 갈취하는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으면 모두 배제했죠. 조금이라고 불미스러운 일이 없는 분들로 섭외를 했어요. 실제 1, 4화에 나오는 무당들은 나홍진 감독의 '곡성', tvN '방법'의 자문을 해주셨던 분들이기도 하고요."(이민수 PD)

"실제 사례자도 많이 검증을 했어요. 귀신을 보거나, 느끼는 분들은 병원을 다녀오셨음에도 호전이 안 된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사례자를 만났을 때 병원은 다녀오신 적이 있냐고 물어봤죠. 병원은 안 갔지만 문제가 있다고 확신하는 분들은 단순히 무속에 사로잡힌 분이라고 판단해서 배제했고요."(박민혁 PD)

이번 다큐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다큐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무당들이 행하는 퇴마 의식을 다룬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샤먼: 귀신전'은 이와 결이 다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을 선보인 오정요 작가와 허진 CP (왼쪽부터) [사진=티빙] 2024.07.16 alice09@newspim.com

"사실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지 예상 못 했어요(웃음). 저희는 제작진 입장에서 현상을 담백하게 담아보자는 게 중점이었거든요. 저희 다큐멘터리가 이런 부분에 대한 고증을 담아서 단순히 현상을 보여주자는 입장에 충실하려고 했고요.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그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제작한 거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라긴 했죠. 하하."(허진 CP)

"저희 다큐는 다른 프로와 접근 자체가 달랐죠. 지금까지 무속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한국 문화의 현상으로만 다뤘어요. 현장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면 그게 왜 일어났는지 해석할 수 있는 부분만 다뤘죠. 그런데 저희는 정말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 있고, 귀신과 무당이 굿 현장에서 부딪치고 소통하는 걸 대놓고 다루잖아요. 이건 이성적으로, 통념적으로 해석할 수가 없어요. 문화적으로, 예술성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귀신 현상에 포커스가 있기 때문에 달랐죠. 그래서 좋아해주신 거라 생각해요."(오정요 작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을 선보인 이민수 PD, 박민혁 PD(왼쪽부터) [사진=티빙] 2024.07.16 alice09@newspim.com

다큐멘터리 속 등장하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대중종교와 그 물질적 현현을 연구하는 로렐 켄달 박사는 이러한 무속 현상을 놓고 '효과가 있느냐'로 질문하는 것이 맞다는 말을 한다. 긴 시간 동안 실제 사례자와 무당, 그리고 굿 현장을 본 제작진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저는 이런 영역에 대한 믿음이 없었어요. 저희 제작진 모두 크리스찬이거든요(웃음). 이 현상이 맞는지, 저들이 정신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을 하며 제작을 했는데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희가 섭외했던 출연자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봤는데 힘들어하셨던 대부분이 좋아지셨더라고요. 로렐 켄달 박사도 이런 한국의 샤머니즘이 어떠한 종교보다 더 인간적인 정신치료로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무속의 진짜 기능이자 이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무속이 이렇게 치유, 치료의 기능을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고 따졌을 때는 전 개인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봐요."(이민수 PD)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