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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오이도 연안해역에 넙치 종자 112만 마리 방류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07:57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07:57

임병택 시장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 회복,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지역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오이도 앞 바다 연안해역에 넙치 종자 약 112만 마리를 지난 15일 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시흥시의회 의원과 어촌계장 등 30명이 참여했다.

오이도 연안에 넙치(광어) 112만 마리 방류. [사진=시흥시]

시에 따르면 이번 넙치 종자 방류는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3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뤄졌다. 지난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경기도 소재 종자생산업체에서 부화 후 3개월 동안 키워 6~10cm 미만의 크기로 성장한 종자들이다.

시는 건강한 종자를 방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배양 중인 넙치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방류에 적합한 종자임을 인증받았으며, 같은 달 27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해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과 바이러스성출혈패혈증이 검출되지 않은 건강한 종자임을 확인받았다.

넙치는 회, 탕 등으로 주로 활용되는 식재료로 국민 생선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어종이며 흔히 광어로 알려져 있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1년에 60~80cm까지 성장해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방류 품종으로 넙치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넙치가 인기 어종일 뿐 아니라, 시흥시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방류 희망 품종 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지난 6월 동죽 종자 약 23t 이상을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으며, 최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갑오징어 종자 3만 마리를 보급받아 오이도 연안 해상에 시험 방류했다.

오이도 연안에 넙치(광어) 112만 마리 방류.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넙치는 시흥시 어업인들의 주요 수산자원 중 하나로 이번 방류를 통해 자원 회복과 어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연안 환경 변화로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을 회복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활기찬 오이도 어촌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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