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대금 8793억원...전년 대비 40% 늘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 중 하나인 금 거래가 늘었다고 밝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은 8962kg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786kg)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다. 동기간 거래대금도 6283억원에서 8793억원으로 40% 급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7.15 stpoemseok@newspim.com |
지난달 말 기준 1kg 종목 가격은 10만 3410원/g으로, 지난해 말(8만 6340원/g)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해금거래소(SGE)와 이스탄불거래소(BIST)의 금 가격도 20%와 14% 올랐다.
일평균 거래량의 경우 KRX금시장(17%)과 SGE(38%)는 올랐으나, BIST는 59%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 등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주요 안전사잔인 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KRX금시장 참여도 덩달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KRX금시장은 증권사와 공동마케팅·경제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자별 홍보·강연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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