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3만3000여㎡ 무상제공 의사 표명
[남양주=뉴스핌] 한종화 기자 =경기도가 추진중인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남양주시가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무상 제공 의사를 천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전경. [사진=남양주시]2024.07.13 hanjh6026@newspim.com |
시는 13일 주광덕 시장과 김미리·이석균·조미자·이병길·이용호·정경자 등 6명의 경기도의원이 12일 경기도청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를 만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시민 21만1,359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이어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3만3000여㎡(토지가액이 공시지가 기준 900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겠다며 포부를 천명했다.
주 시장은 이날 공공의료원 유치 예정지 주변의 배후인구가 약 110만 명에 달하고 있고 3기 신도시가 완공되면 배후 인구가 150만명에 이룰 것으로 보여 후보지 8곳 중 유일하게 흑자 경영이 예상되는 등 공공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집중부각했다.
특히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는 가평·양평하남·광주까지 영향권에 둘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우수한 접근성,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통과 가능한 경쟁력 등을 갖고 있는 점도 설명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민․관․정이 하나 되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를 바탕으로 유치의 당위성을 갖고 있다" 면서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5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수요조사를 마감하고 9월 말까지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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