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20년 연속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독도에 대한 올해 방위백서 기술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혔다.
일본에서 고유 영토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는 땅을 일컫는다.
또 방위백서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해 안에 넣어 표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방위백서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파트너'로 새롭게 지칭하며 한일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표현했다.
이는 지난 4월 발간된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14년 만에 '파트너'라고 표현한 흐름을 방위백서에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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