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경제 성장에 따라 AI 등 첨단 엔지니어 100만명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9: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19:00

열악한 교육 시스템이 기술 인재 부족 초래한 근본적 원인
인재 공급·수요 불균형, IT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떨어뜨릴 수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인도 경제가 고속 성장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엔지니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기술 업계는 향후 2~3년 간 AI 및 기타 고급 기술을 갖춘 엔지니어가 100만 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교육 및 훈련을 대폭 강화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수요는 충족되기 힘들 것이라고 업계는 지적했다.

인도 소프트웨어개발자협회(Nasscom) 산게타 굽타(Sangeeta Gupta) 수석 부사장은 "AI·빅데이터 분석·사이버 보안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의 절반 이상을 재교육해야 할 것"이라며 "신규 대졸자는 필요한 고급 기술 일자리의 4분의 1가량만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약 2500억 달러(약 345조원) 규모의 인도 기술 산업은 약 54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인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 서비스 산업은 3조 5000억 달러 수준인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7.5%를 차지한다.

인도 최대 IT 기업인 타타그룹 산하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는 기술 격차로 인해 8만 개의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대형 엔지니어링 및 건설 회사인 라센 앤 투브로(Larsen & Toubro Ltd) 역시 자사 IT 및 IT 지원 서비스 부서에 엔지니어 2만 명이 부족하다고 알렸다.

Nasscom은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와 공급 간 격차가 현재의 25%에서 2028년에는 2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할 경우 인도 IT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굽타는 "인도의 열악한 교육 시스템이 인재 수요 및 공급 간 격차를 키우는 근본적 원인"이라며 "대학은 학생들에게 취업 시장에 필수적인 실용 기술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 등 유명 경제학자들은 앞서 14억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미만인 인도에서 열악한 학교 교육이 성장 전망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시아에 따르면, 인도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7.9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세계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15.83%보다 높은 것이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2019년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취업박람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