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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호우피해 긴급복구 인적·물적 자원 총동원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3:58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13:58

정현율 시장 "함라·웅포·망성·여산·황등면 등 6개 지역에 111명 임시주거시설 대피중...복구 최선"
공공시설 85건, 사유시설 48건 등 피해...추가 사례 각 읍면동에서 20일까지 접수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빨리 복구하기 위해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붕괴된 산북천 상류 제방을 정비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주택, 농장 등 익산의 수해 지역 곳곳에 대한 긴급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유실된 산북천 제방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4.07.11 gojongwin@newspim.com

지난 8일부터 접수된 주요 피해 사항은 공공시설 85건, 사유시설 48건 등인 가운데 추가 피해사례는 오는 20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침수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수불량 14건, 맨홀 역류 13건, 제방 유실 4건 등이다.

사유시설은 망성면과 용동면 등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150㏊가 침수됐고, 축사 2개소와 공장 3개소, 주택·상가 41곳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오전 금강지류인 산북천 상류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둑 일부가 무너져 인근 논으로 흙탕물이 대거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곧바로 굴착기 2대와 15톤 화물차 7대 등 관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철야 작업까지 불사하며 1톤짜리 포대 자루(톤백)를 쌓아 물길을 막는 임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 적십자 봉사단 40여명은 전날 영등동과 여산면 침수 상가에서 복구 작업을 도운 데 이어 오늘도 여산면에서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익산시 자원봉사단 여산면 지원 현장[사진=익산시]2024.07.11 gojongwin@newspim.com

또 시는 침수 피해가 큰 망성면과 용안면, 용동면, 함라면 등 북부권 일대 농장 시설에 물이 빠지는 대로 하우스 토사 제거 등 지역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복구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작물 병충해와 수해 전염병 등 2차 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는 감염병과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소독 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침수지역을 비롯해 주택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에 일제 방역을 추진한다.

현재 함라면과 웅포면, 망성면, 여산면, 황등면 등 6개 읍면 지역에 111명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호우로 인한 지역의 크고 작은 피해들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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