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1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文 예방
金 "국민들, 다양성 실종된 당 현주소 불편해 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두관 후보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고 격려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11일 오전 11시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 후보 측 제공] |
문 전 대통령은 20여분 진행된 환담에서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구하는 큰일이라 계산 없이 나섰다"며 "최고위원 후보가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될 것 같아 다양성이 실종된 당의 현주소를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8·1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은 김 후보, 이 후보, 김지수 후보(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3파전으로 진행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