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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반발매수 유입과 기업 수익성 호전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03:20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7:22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프랑스 총선이 촉발한 단기 낙폭을 지켜보던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이틀째 의회 발언을 소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9일(현지시간) 전장보다 4.66포인트(0.91%) 오른 516.42에 장을 마감했다. 부동산 섹터가 2.1% 뛰어올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1.03포인트(0.94%) 상승한 1만8407.2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4.89포인트(0.86%) 오른 7573.55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53.70포인트(0.66%) 오른 8193.51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프랑스 주식 시장은 불안정한 정국이 초래한 급락세를 멈추고 이날 상향 반전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식 시장이 더욱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는 유럽 투자자들이 프랑스 총선 이전에 부여했던 정치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해소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오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인 2% 쪽을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낮아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준비가 돼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럴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또 금리를 너무 오래 높게 유지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부당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파월의 이 같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S&P500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유럽 지역의 분기별 수익 전망도 주목을 받았다. 도이치뱅크 분석가들은 메모에서 "지난 2분기 (유로존 기업의) 수익과 매출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시장은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유럽의 정치적 드라마에서 미국쪽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노르웨이 항공우주 방산업체인 콩스버그 그루펜이 2분기 영업이익이 21% 늘고, 수주 잔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뒤 11% 급등했다. 또 독일 음식배달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달부터 수수료를 9.8% 인상한다는 발표를 한 후 주가가 9.2% 뛰어올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이다. 영국의 최대 건축자재 회사인 트래비스 퍼킨스도 피트 레드펀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7.1%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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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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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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