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기대 인플레 6월 3.0%로 5월 3.2%보다 낮아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계속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8일(현지시간) 6월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3.0%로 5월 3.2%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의 완화 추세와도 맥을 같이 한다. 최근 미 상무부가 공개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올랐으며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휘발유와 식품, 의료, 임대료 상승률이 앞으로 12개월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3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9%로 5월 2.8%보다 소폭 높아졌으며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 3.0%에서 2.8%로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의 완화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해 온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올해 1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와 고용 등 각종 경제 지표의 둔화로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 총 2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쇼핑객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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