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굴스비 "인플레 목표치로 향하는 중" 금리 인하 필요성 강조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06:05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06:0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굴스비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는 길에 있는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데 금리를 내버려두면 긴축을 하는 것이며, (긴축은) 결정에 의해 하는 것이지 가만히 내버려 둘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지금 금리가 인플레이션이 4%를 넘어갈 때 설정된 것이며, 이제는 2.5%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이달 대체 위원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갖는 굴스비 총재는 연초 예상보다 높았던 물가 지표를 가리키며 "지난 1월 (인플레이션 파이팅 중) 장애물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이제는 개선된 물가 지표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이 무너지기 시작하거나 경제가 약화되기 시작한다면 가격 측면에서의 진전 정도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실업률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긴 하나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을 당시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전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할 것이란 낙관론을 견지해왔다.

이번 코멘트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0.1% 올라 6개월래 가장 더딘 속도를 보이고, 전년 대비로도 2.6%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나온 것이다.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 수준까지 끌어내리는 작업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인하) 결정에 앞서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금리를 20여년래 최고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가능 신호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