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경선에 영향 주지 않게 하기 위해 득표율·순위 발표하지 않을 것"
"박진호, 기소돼 있지 않아서 자격 여부를 선관위에서 판단하기는 부적절"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최종 후보로 김은희·김정식·박상현·진종오 등 4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예비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3 leehs@newspim.com |
서 위원장은 "당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공정하게 예비경선에 임해준 청년최고위원 모든 후보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합의 축제가 되는 성공적인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본경선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후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둘러싸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언론에 거론되기는 했지만, 아직 기소돼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자격 여부를 선관위에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박 후보가 본선 후보에서 빠지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더 거론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여론조사 결과 떨어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책임당원 여론조사로 (떨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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