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그동안 도시가스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순창읍 남산마을과 신기마을의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설치비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군은 10억 8500만원을 들여 3.3km에 달하는 도시가스 공급관로를 설치하고,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인입배관 매설비용을 지원한다.
순창군 도시가스 시공장면[사진=순창군] 2024.07.04 gojongwin@newspim.com |
이 사업은 공급관로 설치비용의 경우 도비 30%, 군비 70%로 대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며, 여기에 도시가스 회사도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며 사업에 참여한다.
인입배관의 경우 군에서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는 주민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도시가스공급업체인 전북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1일 신기마을에서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순창읍 남산마을 65가구와 신기마을 55가구 등 120가구가 도시가스의 혜택을 누리게 되며 이는 단순히 난방비 절감을 넘어, 주거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넘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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