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 활성화와 학생선수 지원 강화 방안 상시 논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체부-교육부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체는 4월 국가교육인권위원회의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 분리 결정을 계기로 학교체육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 확대에 필요한 현장 지원, 학생 건강체력 증진, 학교운동부 육성,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안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학교체육 활성화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체육 교과 분리 운영에 대비해 체육전담교사 배치, 시설 확충, 교원 대상 체육 연수 확대 등 초등학교 체육수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과 전 생애에 걸친 체력 관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국민체력100'의 측정항목 일원화 방안 등을 다룬다.
전문체육으로 가는 핵심 토대로서 학생선수 지원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현행 최저학력제와 대회·훈련 참가 시 출석 인정 일수 등 학생선수 육성 관련 제도 개선과 지정스포츠클럽과 학교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새로운 전문선수 발굴체계 구축,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기존에 국장급으로 운영하던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것을 계기로 향후 협의체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학교체육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협력 등의 가치를 가르치고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라며 "학교체육이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와 전문선수 발굴 및 육성의 장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