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 "한국 최고 호텔은 아직 없어...우리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2:14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2:14

약 5500억원 투입해 장충동에 초력셔리 호텔 조성...2028년 오픈 목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영업장 확대 등 중국 시장 회복 전략도
카지노 '초격차'·호텔은 '초럭셔리' 표방

[인천영종국제도시=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2일 인천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개최한 미디어·IR데이에서 며 "아직 서울에 최고의 호텔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파라다이스시티를 일궈낸 정신으로 서울 장충동에 플래그십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이사는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는 초 VIP고객을 서울에 유치해 넥스트 시장을 열어보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을 비롯해 대기업 집단 지정, 최근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등에 대한 주요 성과를 리뷰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해 파라다이스그룹은 3년간 팬데믹 여파를 극복하고 작년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7.02 romeok@newspim.com

올해 파라다이스그룹은 업의 본질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해로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Beyond No,1' 전략이다.

먼저 파라다이스 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 관점을 전환하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충족시키는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간다.

그룹의 중점 사업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하이엔드 분야의 선두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8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1만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5층~지상 18층, 객실 200개 규모로 조성된다. 외국인 VIP고객을 겨냥해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럭셔리 호텔을 표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해당 호텔 설립에 5000억원~5500억원가량 투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카지노산업에서는 퍼스트무버로서 초격차 실현에 나선다.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운영체계와 마케팅을 통합해 경쟁력을 제고한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부산, 제주 사업장의 시설 및 인적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오는 8월 김포공항 국제선에 카지노 VIP서비스의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신규 오픈한다.

경쟁관계인 영종도 초대형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인스파이어 영향으로 파라다이스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다. 최 대표는 "인스파이어의 카지노는 한군데이고 우리는 네 곳이며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4개 카지노의 고객DB가 100만명에 달한다"며 통합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4000억원 규모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도 나섰다. 오는 9월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을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388.32㎡(117평) 규모로 조성해 오픈한다. 이를 통해 2025년 220억원, 2026년 320억원 등 매출 증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국 시장이 열릴 것이란 전망에 따라 이같은 계획을 수립, 시행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를 재정비하는 등 리부트 전략을 고도화한다.

스마트 카지노 전환에도 나선다. 현재 스마트 안면인식 시스템, RFID 카메라를 결합한 칩스 트레킨 시스템, 스마트 테이블 개발, 인공지능 기반 게임분석 고도화 등 새 디지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고객경험(CX)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고객 데이터 통합 및 멤버십 정비를 추진한다. VOC피드백, 버틀러 서비스 기반의 VVIP라운지도 신설한다.

최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50년간 관광보국을 가치로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 역시 지난 40년간 부산을 대표해 온 '파라아이스 호텔 부산'과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서울 중심에서 5성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성공적으로 개관해 하이엔드 호텔 1등 브랜드로 평가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