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벤처協 "벤처기업, AI 경쟁력 확보 어려워… AI 분야 성장 지원·AX 촉진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6:44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벤처기업들의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AX브릿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7월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앤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열린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세븐미어캣 주명규 대표, 스파이어테크놀로지 강군화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 AX브릿지위원회 이주완 위원장, 모비젠 김태수 대표이사, 에이버츄얼 김태준 대표, 고피자 임재원 대표,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 [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가 1일 서울 강남구 앤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X브릿지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AX(AI transformation)의 방향을 제시해 벤처의 AI 시대 경쟁력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세계는 생성형 AI, 초거대 AI,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기반 자체의 지각 변동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제 AI는 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이제는 AI를 중심으로 기업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AI 대전환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벤처기업협회는 AX브릿지위원회를 출범해 벤처기업들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AX 브릿지 위원회는 앞으로 크게 세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AI 분야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한다"라며 "벤처기업협회의 장점인 정책 제안 기능을 활용한 AI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앞으로 벤처기업의 AX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24 벤처기업 AX(AI 전환) 설문조사'에서 AI 전환인 AX 개념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기업과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기업이 총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도 벤처 확인 기업과 협회 가입 기업 중 88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AI 전환을 계획 또는 추진 중인 기업은 69.3%로 집계됐다. 사용 중인 AI 기술로는 데이터분석이 73.4%로 가장 많았다. AI 도입을 고려하거나 도입하려는 분야로는 제품 개발과 혁신이 71.9%를 차지했다. AI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이 기대된다는 응답은 64.8%, 신상품·서비스 개발 56%, 업무 여건 개선이 52.7%로 각각 조사됐다.

AI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 중 인력 확보가 가장 어렵다는 답이 많았다. AX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기술전문인력부재'가 71.4%(중복응답)로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초기 투입비용 과다(68.1%) ▲관련 전문정보 부족(54.9%) ▲보안사고 우려(19.8%) ▲구성원의 관심부족(19.8) ▲전문 외부업체 부족(16.5%) 등의 순이었다.

AX를 위해 필요한 정책 지원 사항으로는 ▲필요한 시설자금 및 도입비용 지원(73.6%·중복응답) ▲연구개발 협력 및 기술이전 지원(61.5%) ▲전문인력 지원(53.8%) ▲컨설팅 및 기술교육 지원(49.5%) ▲AI 전환 성공사례 및 국내외 관련동향 제공(37.4%) ▲전환 지원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지원(31.9%) 등이 제기됐다.

AX브릿지위원회는 앞으로 크게 세 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 AI 분야 벤처 기업들의 성장 지원 ▲벤처 기업 AI전환 촉진 ▲정책 제안 기능 활용한 AI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yuniy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