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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홍태용 김해시장 "다음 2년 결실들 증명하는 시간"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3:57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3:57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1일 "다음 2년은 철학이 있는 속도가 거둬들이는 결실들을 하나하나씩 증명하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시정연설에서 '방향이 곧 속도'라는 철학을 말씀드렸고 이제 이 방향의 축 위에서 더 넓고 높은 곳을 향해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시정은 공약 이행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하반기 시정을 견인하는 10대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출범 2주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4.07.01

10대 현안으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 ▲신성장 산업 본격 빌드업 ▲글로컬대학30 유치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대한민국 K-콘텐츠산업 메카 ▲도립 동부 공공의료원 설립 ▲김해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두주자 ▲빠르게 통(通)하는 김해 ▲도시 상징자본 브랜드 마케팅이다.

홍 시장은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난 5월 발의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연계해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국제물류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겠다"며 "동북아 물류 플랫폼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운영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김해발 항공택배 물류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대 전략산업 중 의생명산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으로 새 장을 열고 미래자동차산업은 2028년까지 단계별 기반 구축으로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며 "로봇·물류산업 역시 2027년까지 로봇·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트센서산업은 스마트센싱유닛실증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후속사업들을 발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야심차게 뛰어든 액화수소산업은 2027년까지 실증센터 건립, 기술개발 등을 거쳐 부울경 수소경제를 선점하는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글로컬대학30 유치는 오는 8월 최종 지정을 앞두고 김해시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 비전 현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협의체인 세계역사도시연맹과 세계유산도시기구에 2025년까지 차례로 가입 후 2030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대한민국 K-콘텐츠산업 메카가 되기 위해 올해 3대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새롭게 출범한 김해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경남도와 함께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해 K-콘텐츠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김해에 신설한다.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도립 동부 공공의료원은 동부경남 전체를 포괄하는 의료기관으로 방향을 틀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차질 없이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일곱 번째 현안인 김해지식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오는 5일 개원하는 김해연구원과 함께 5대 출자출연기관을 하나로 묶는 '컨버전스 포럼'을 발족하고 정례화해서 기관 간 융복합 정책 개발에 주력한다.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탈 플라스틱 종합정책의 핵심인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 입법화와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정착,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활성화, 2026년까지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 구축, 김해연구원 내 탄소중립지원센터 설치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두주자로서 김해의 기준이 전국의 표준이 되도록 한다.

빠르게 통하는 김해를 위해 창원~김해~밀양고속도로를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고 내년 8월까지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신월역 조기 준공, 2026년 1월 김해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구도심과 진영·장유 연결 교통인프라 구축, 김해연구원 산하 도시교통연구부 TF팀 발족,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10월 개통, 초정~화명 광역도로 2026년 말 개통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도시 상징자본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시 캐릭터 토더기 콘텐츠 산업화, 뒷고기 브랜딩 고도화, 진영단감 로컬 수제 맥주 개발 등을 추진한다.

◆민선 8기 상반기 주요 성과

지난 2년 김해시는 문화적 도시경영 실현에 주력했다. '소통'을 시정운영의 근본철학으로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평가와 이행평가에서 부산·경남 유일 최우수 2관왕을 달성했고 감각적 힙한 도시로 나아가려 브랜드 슬로건부터 캐릭터, 시목까지 시 상징물을 전면 개편했다.

4조 6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해 1만36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에 도전하며 5대 전략산업과 미래기반산업 중심 산업구조 재편에 노력했다.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김해를 넘어 국제적 문화유산이 됐고 경남 최초로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김해 문화의 영향력을 확산했다.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근절 사업을 비롯한 김해형 탈 플라스틱 정책의 전국 확산과 친환경 기초시설인 장유다누림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서김해IC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탄소중립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공공의료원 설립을 경남도와 충분히 협의해 도립 동부공공의료원이란 더 큰 가치로 풀어냈고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으로 초고령 사회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정책적 기반을 구축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지방소멸의 한복판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그 답은 뛰어난 자원이 아니라 뛰어나게 키워야 할 자원을 찾는 데 있다"며 "말씀드린 내용들은 하나같이 뛰어나게 키워야 할 자원들로 이 자원들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반드시 뛰어나게 키워 내겠다"고 약속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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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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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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