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은 2배 늘리고 100ml당 가격은 20% 가량 낮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인기 사케 '간바레 오또상'을 대용량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8L의 대용량으로, 기존 900ml 팩상품보다 용량이 두 배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100ml당 가격은 20% 저렴하다. 가격은 2만7900원이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매장에서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을 홍보하는 박채원, 장세욱 상품기확자(MD) [사진=롯데마트] |
'간바레 오또상'은 1990년대 일본 경제 불황기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저가형 사케로, 국내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부드러운 풍미로 인기다. 특히 '아빠 힘내세요'라는 의미의 긍정적인 이름 덕에 대중적인 일본 술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용량 제품 기획은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큰통 생막걸리(1.2L)'와 '야마미네(1.8L)'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6월 '벤치마크 No.8 버번위스키(1.75L)'를 출시하며 대용량 가성비 주류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매출 상위권에 기록 중이다.
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는 "고물가로 시름하는 고객들에게 가성비 상품으로 힘이 되고자 이번 '간바레 오또상' 1.8L 대용량 상품을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주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