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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진주 행정통합 일방적 제안 반대…정치적 의도"

기사입력 : 2024년06월23일 12:43

최종수정 : 2024년06월23일 12:43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이 최근 조규일 진주시장이 제안한 '사천·진주 행정통합'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박동식 사천시장[사진=사천시]2024.06.23 

박 시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조규일 시장께서 제안한 사천·진주 행정통합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저를 비롯한 11만 사천시민은 일방적인 사천·진주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이곳 사천시에 그토록 염원하던 우주항공청이 개청되어, 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진주시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제안은 시기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명분론적으로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은 역사적 동일성과 경제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신뢰 관계가 충분히 쌓였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10여 년 전에도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행정통합 논의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과 분란을 초래해 행정력을 낭비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천·진주 행정통합 주장은 진주시장의 자기 이익만을 챙기려는 정치적인 의도로 보인다"며 행정통합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추진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조 시장에게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은 주민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이는 시민들의 행정 자치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비민주적인 행태라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또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 기관 및 기업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행정통합이라는 방법보다는 양 도시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상생 발전해 나가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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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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