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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 선정…국비 111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5:54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6:05

생활 인구 확충할 지역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국토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에 15분도시 모델인 '지역향토기업 특화 F&B+ 신산업 클러스터 영블루밸리(Young B.L.U.E. Valley)'가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영도구는 생활 인구 확충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 영도 F&B+신산업클러스터 YoungB.L.U.E.Valley [그림=부산시] 2024.06.21

공모는 국토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감소 지역 전국 9개 시·도, 85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영블루밸리(Young B.L.U.E. Valley) 사업'은 민간 주도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을 목표로 한다. RTBP, 모모스, 삼진어묵 등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 해온 로컬플레이어, 지역 기업, 소상공인 20여 개가 민간협의체 '봉래나루친구들'을 구성해, 부산테크노파크, 영도문화도시센터와 손잡고 봉래동 지역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일 계획이다.

이들은 F&B 콘텐츠 운영 및 민간 주도 도시 운영을 위한 비전 수립 등을 통해 지역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며, 공공의 지원이 끝난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지역 특성화 모델을 개발·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11억원(국비 50억원, 시비 30억원, 구비 20억원, 민자 11억원)을 투입해 지역·민간 중심 지역관리 모델 구축, 지역특화 활성화 사업 등을 4개 분야로 추진할 예정이다.

B(Beverage) 분야에서는 삼진어묵, 모모스커피 등 지역 특화 F&B를 활용, 융복합 글로컬 중심 신산업을 육성, 공동 브랜딩을 추진한다.

L(Localization) 분야에서는 다거점 통합 지역관리 센터 구축으로 민간의 창조적인 활동과 협치(거버넌스)를 지원, 수요맞춤형 지역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U(Unique) 분야에서는 수변(워터 프런트)이라는 영도의 특별한 지역 정체성·특수성을 활용해 상징적 기반시설(인프라)을 조성하고 다양한 보행 편의물품(어메니티) 설치와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생활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E(Employment) 분야에서는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관광이나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학업과 업무 등 중장기 체류의 높은 관계 인구로 이어져 정주 인구 확충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15분도시 전략과제가 국가 공모에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시는 생활권별 지역특화 콘텐츠의 브랜딩을 위해 구·군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 정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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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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