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명훈 9단이 하나은행배에서 우승하며 MZ바둑 최강에 올랐다.
2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하나은행 MZ 바둑 SUPER MATCH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김명훈(27) 9단이 강동윤(35) 9단에게 1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나은행배 첫 우승을 차지한 김명훈 9단. [사진= 한국기원] 2024.06.20 fineview@newspim.com |
김명훈 9단은 결승 1국에서 강동윤 9단에게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 3국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2-1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명훈 9단은 "최상위 랭커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정진해서 다음 대회 우승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M세대와 Z세대의 연승대항전으로 첫 포문을 연 하나은행배는 올해부터 개인전으로 변모해 MZ바둑 최강을 가렸다.
M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년∼2010년생) 선수들이 총출동해 6개월간 열전을 벌인 결과 김명훈 9단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하나은행배 두 번째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명훈 9단에게는 국내 개인전 최고상금 75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윤 9단에게는 25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피셔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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