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나토, 푸틴 방북에 "북러 군사 지원 우려...차단에 주력"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03:56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6:51

美 국무, 나토 사무총장 회담 후 회견
"유럽 안보 문제가 아시아에도 영향...韓 日 등 동맹 강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 양국간 군사 협력과 지원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 국무부에서 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자회견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링컨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군수품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다른 무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란은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드론을 포함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국가들이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중국은 단순 무기 제공이 아닌 러시아가 방위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더 많은 탱크와 탄약, 미사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중국은 전쟁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말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전쟁을 끝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보다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전쟁 무기에 필요한 연료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 동맹의 실패를 보고 싶어하는 중국과 북한, 이란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당연히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지원과 관련해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밖에 중국이 다각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안보 문제가 아시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중국의 대러 지원은 상응한 대가를 치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담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의 동맹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