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출간 8년 만에 베스트셀러 1위...소설 '리틀 라이프' 역주행 이유는?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3:30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3:30

미국 틱톡서 영상 올리며 시작된 열풍이 국내로
책 읽고 눈물 흘리는 영상에 뒤늦게 구매 행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8년전 출간된 소설이 틱톡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람을 타고 흥행 역주행하고 있다. 2016년 국내 출간된 한나 야나기하라의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시공사)는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역주행 열풍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리틀 라이프' 1권과 2권. [사진 = 예스24 제공] 2024.06.17 oks34@newspim.com

이 소설은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주에 발표된 인터넷 서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리틀 라이프 1', '리틀 라이프 2'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모두 2권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에 따른 트라우마를 간직한 변호사 주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두 1000쪽이 넘는 만만치 않은 분량의 소설이다. 2015년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커커스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8년간 꾸준히 팔려나갔지만 이 책의 인기가 급상승할 수 있었던 건 틱톡 숏폼 등 SNS의 조회수가 급등하면서 부터였다. 64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 리틀 라이프' 번역 쇼츠에는 이 책을 읽고 오열하는 외국 독자들의 영상과 해설이 담겨 있다. 출판사가 제작하여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숏츠지만 번역 영상이 히트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판매가 급증하며 종이책 재고가 동이 나서 '예약 판매' 딱지가 붙기도 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자해, 자살, 학대 등 잔혹한 묘사가 가득하기 때문에 유해성 논란이 일기도 했던 작품이다. oks3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