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OX·시교육청 운영 AR 펌프게임·판박이스티커 등 프로그램 풍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이달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오는 20~23일 서울광장에서 마약대응정책을 알리고 시민들이 퀴즈, 플래시몹, 게임으로 쉽게 마약 예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합동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마약예방 합동 캠페인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경찰청, 민간업체와 함께 '마약예방을 향한 움직임(마방무빙)'이라는 주제로 시민참여존, 정책홍보존, 암막부스(마약예방 AR 펌프게임) 등 3개 부스를 운영해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다.
익명검사 홍보물 [자료=서울시] |
시민참여존에서는 '움직이는 마약예방 서바이벌 OX퀴즈', '현장에서 따라하는 캠페인송 플래시몹', '마약예방 판박이스티커 체험'을 운영한다. 서바이벌 OX퀴즈는 총 3문제 마약·예방 퀴즈의 답을 직접 움직여 선택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모두에게 '마방무빙' 부채 등 등수별 선물을 나눠준다.
행사 동안 매 시각 정시에는 '현장에서 따라하는 캠페인송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시는 마약예방 캠페인송 '마방무빙송'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숏폼영상을 제작했다. 시민들은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동안 몸동작을 마지막까지 따라하기만 해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정책홍보존은 시 25개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마약류 익명검사'에 대해 알려준다.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인식조사'를 판넬에 스티커 부착하는 방식으로 실시해 시 마약류 용어 오남용 문화개선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 참여자들에게는 마약류 검출 스티커가 포함된 구급파우치 또는 마약류 검출 키트를 준다.
서울시교육청은 암막부스에서 '마약예방 AR 펌프 게임'을 운영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매트 위 빔을 터치하는 신체활동으로 '마약 잡기', '마약 헌터' 두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마퇴본부 서울시지부는 LSD, 대마쿠키 등 마약 모형과 교육판넬자료를 전시해 시민의 이해를 돕는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캠페인은 시민들이 서울시 마약대응 사업도 접해보고 '마약예방'을 향한 '움직임'을 시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마약하지 않아, 난 약하지 않아'라는 캠페인송 가사처럼 마약 예방을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쉽고 즐거운 콘텐츠로 마약예방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