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2기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충원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오동운 공수처장과 야당 추천 위원 2명, 여당 추천 위원 2명, 처장 위촉 위원 1명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공수처 2기 인사위원회 위원. [사진=공수처] |
공수처법상 인사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하도록 돼있으나 공석인 차장을 제외한 현인원만으로 개최됐다. 현재 공수처 차장은 송창진 공수처 수사2부장이 대행하고 있다.
오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수처를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인사위원회가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면서 공수처법상 인사위 구성 취지인 합의 정신에 입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회의에서 업무 추진 현황 및 향후 검사 임용 방안 등에 대해 보고한 뒤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위원들은 신속한 검사 인력 충원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했다.
현재 공수처 검사는 처장을 포함해 총 19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명석 공수처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18명으로 줄어든다.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한편 오 처장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할 차장검사 인선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오 처장이 차장 인선에 대해 "수사 역량 관점에서 훌륭한 분을 모시고, 제 부족한 부분을 잘 보충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고 밝힌 만큼, 일각에선 그가 검사 출신을 차장으로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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