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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난 이젠 건강해... 파리올림픽 金, 꼭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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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준우승' 안고 귀국... "라이벌 천위페이에 7-3으로 내가 우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의 면모를 되찾은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자신했다.

안세영은 최근 열린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으로 인한 많은 의심과 억측, 추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저 자신을 증명했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후련하다. '나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JTBC 중계화면 캡처]

다음달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대해서도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몸컨디션도 오히려 아시안게임 전보다 올라왔다"면서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파리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1승1패를 주고받았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8강에서 천위페이에 지면서 탈락했고 천위페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한 번 이겼다고 해서 또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더라"면서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변수를 잡고 가야 하는지 자세히 알게 돼서 좋았다"며 "파리에서 만나야 하는 선수다. 내가 70% 정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 [사진 = 로이터]

안세영은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세계를 제패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을 겪은 뒤 공격적인 플레이도 병행하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 리허설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국제 무대에서 통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오래 뛰는 것이 결코 내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빨리 끝내고 체력을 보충해야 다음 경기에서도 수월하게 뛸 수 있다. 이젠 공격을 많이 섞고 네트 앞에서의 기술도 많이 섞는다"고 설명하면서 "빠르고 스피드가 있다는 제 장점을 활용하는 기술이 없었다. 뛰는 게임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 기술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 [사진 = BWF]

"'나는 아프지 않다. 어느 상황이든 0대0이라는 생각으로 임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바꾸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저 자신을 믿는다면 또 잘 이겨낼 거라는 생각에 (앞으로가) 재밌어진다"고 지난 두 대회를 돌아봤다.

과거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힌다고 말했던 안세영은 "아침을 더 좋아하게 됐다. 상쾌한 마음을 가진 뒤 운동 시간을 보내면 재충전이 되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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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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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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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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