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하며 싱가포르오픈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오쿠하라 노조미(17위)를 38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2 21-12)으로 완파했다.
안세영. [사진 = BWF] |
오쿠하라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6위 왕즈이(중국)-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우려와 달리 38분 만에 압승을 거뒀다. 전날 세계 28위 쉬원치(대만)에게 먼저 1게임을 내주고 70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승한 터라 이날 경기도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9위 천탕제-토이웨이(말레이시아)를 2-0(21-14 21-18)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30위 트리자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인도)에 3게임 듀스 접전 끝에 1-2(21-18 19-21 22-2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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