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름씨 모친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함께 검찰 넘겨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이 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 5월 초 이아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3.23 obliviate12@newspim.com |
동시에 이씨의 모친 A씨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이씨 등은 자녀들에 대해 접근금지 임시조치도 명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전 남편 B씨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B씨가 자녀들 얼굴에 침을 뱉거나 얼굴에 대소변을 누는 등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도 이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이씨의 주장은 입증 불가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경찰 수사 결과 B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검찰은 지난 달 8일 B씨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오히려 경찰은 이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아름 모녀에게 주거 및 어린이집 100m 이내 접근금지 임시 조치도 명령했다.
한편 이아름씨는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으며, 2019년에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남자친구 C씨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알렸다. 또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밝혔고, 전 남편의 가정 폭력도 주장하며 폭행을 당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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