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임진각 평화누리·DMZ 하룻밤 진행
"민통선 보면서 1박은 처음... DMZ 매력에 매료" 한목소리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DMZ 1박 2일을 포함해 DMZ 이색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 경기도 DMZ의 새로운 면모를 체험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DMZ 평화누리 캠핑장 숙박을 포함한 해설투어 프로그램 'DMZ OPEN'에 참여했다.
DMZ 이색 투어 프로그램 'DMZ OPEN'에 참여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증기기관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2024.06.03 atbodo@newspim.com |
인플루언서들은 평화누리캠핑장에서 1박, 다음날 해설과 함께하는 'DMZ OPEN'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DMZ 숙박과 DMZ 관광을 모두 체험했다.
미국, 프랑스 등 15개국으로 이뤄진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앞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자국어로 이번 DMZ 투어를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글로벌 홍보를 통해 많은 외국인이 임진각 평화누리와 'DMZ OPEN' 투어 상품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화누리캠핑장은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과 통일대교를 직접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캠핑장으로, 국내 캠핑장 네비게이션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했던 인기 캠핑시설이다. 임진각 평화누리,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대표 DMZ 관광지가 인근에 위치 해 캠핑과 DMZ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DMZ 이색 투어 프로그램 'DMZ OPEN'에 참여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2024.06.03 atbodo@newspim.com |
이번 'DMZ OPEN' 투어 상품은 통일부, 파주시, 파주디엠지곤돌라 등 DMZ 관계기관 간 협업과 지원의 결과다.
민통선을 포함한 임진각 평화누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해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6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 주말 오전, 오후에 진행된다. <철책선을 열다> 생태탐방로, <DMZ를 향한 첫 걸음> 납북자 기념관-증기기관차-독개다리-벙커, <날아서 임진강을 건너다> 평화곤돌라, <DMZ는 피크닉이다>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 등으로 이뤄져 반나절이면 모두 즐길 수 있다. 참가 한 인플루언서들은 평화누리 수풀누리, 독개다리, 증기기관차, 전쟁납북자기념관, 평화곤돌라 등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봤다.
투어에 참가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 클래멘스는 "통일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캠핑이라 불안감도 있었지만 이색적 DMZ 투어는 처음"이라며 "임진각 평화누리에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평화누리캠핑장은 추첨제로 운영되며, 해설과 함께하는 'DMZ OPEN' 투어 상품은 사전예매와 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민통선 지역 특성상 조기 매진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신영균 DMZ사업실장은 "임진각 평화누리는 작지만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볼거리, 민통선 바로 옆 캠핑장, 해설 투어 'DMZ OPEN'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하고 있다"며 "대중들에게 DMZ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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