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가 가솔린차 선호
전기차 선호는 5명 중 1명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인들은 가격과 성능이 같을 경우 가솔린차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회계자문기업 KMPG의 조사 보고서(American Perspectives Survey)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100명 중 가솔린차가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38%로 하이브리드차(33%), 전기차(21%)보다 많았다. 전기차를 선호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그쳤다.
조사 결과는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침체와 부합한다. 포드, GM, 메르세데스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정체로 인해 전기차 사업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
적정 전기차 충전 시간에 대해 미국 소비자와 자동차업체 중역진간 기대치가 달랐다. 소비자의 60%가 충전 시간이 20분 이내여야 한다고 원하는 데 반해 업체 중역진 42%는 충전시간이 30분 정도 돼도 무방하다고 보았다.
이외 소비자들은 안전, 와이파이, 충전소 위치 탐지기에 대한 관심이 자율주행과 오락 기능 보다 더 크고 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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