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젬백스링크는 전날 보유중인 자기사채(제12회, 제13회 사모 전환사채) 175억 원(권면총액)을 약 199억 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자기사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젬백스링크는 올해 초 글로벌 자율주행 전문기업 포니에이아이(Pony. ai)와의 협업을 발표한 후 유상증자로 391억 원의 투자유치를 진행하였으며, 오는 8월에는 포니에이아이 등이 참여하는 7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도 예정되어 있다.
8월로 예정된 3건의 전환사채 발행이 완료되면 젬백스링크는 올해에만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 투자유치로 약 1091억원, 자기주식 및 자기사채 매각으로 약 256억원 등 약 1347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중 포니에이아이의 투자금액은 350억원이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회사의 자본금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향후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며 "자율주행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젬백스링크는 6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하여 사명을 '포니링크(PonyLink Co., Ltd)'로 변경할 예정이며,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허브(Operation Hub)에 자율주행 시범 운행용 차량을 입고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젬백스링크 로고. [사진=젬백스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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