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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엔비디아發 훈풍 이어갈까...금리인하 불확실성 '발목'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06:00

연내 금리인하 횟수 전망 2회→1회 줄어
서울서 한중일 정상회담, 결과문 내용 관심
28일부터 미국 증시 결제주기 단축 '주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5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주 증시는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만한 글로벌 대형 이벤트가 없는 만큼 종목 장세가 전망된다. 상승 요인은 미국 기업들의 AI 관련 수요 확인과 한국 수출 호조 기대 등이 꼽히며 하락 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이 거론된다. 주간 코스피 밴드는 2670~2800포인트로 제시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 발표된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된데 더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8로 전달보다 3.5포인트(p) 상승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48%까지 상승하고 연내 금리인하 횟수 전망도 2회에서 1회로 줄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이후에도 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가지표의 안정 흐름이 수개월간 연속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물가와 관련된 다음 이벤트는 오는 31일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다.

매크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한국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은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기업으로 쏠림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는 엔비디아가 이끄는 AI, 반도체 테마가 상승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천비디아'를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 전년대비 262%, 629%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분기 배당금을 0.10 달러로 기존 0.04달러에서 150% 높이고, 내달 10일부터 주식을 10분의 1로 액면분할 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가 9.32% 급등하면서 단숨에 주당 1030달러를 상회했다.

시장에서 주목한 또 다른 부분은 향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AI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장했다. H100 등의 칩 수요가 많다면서 블랙웰 등 최신 품목도 공급 부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고, 숏티지가 시장 예상보다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양일 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도 관심이다.

전날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이 각각 진행됐고 이날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미리 제시된 한중일 정상회의 6대 중점 협력 분야는 ▲인적 교류 ▲기후 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이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국은 전 세계 주식시장의 42% 규모를 차지하고, 국내에도 서학개미들이 상당한 만큼 관련 변화를 잘 살펴봐야 한다.

결제주기 변경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는 기존보다 하루 먼저 주식 매도대금을 수령하고 매수주식을 인도받게 될 예정이다. 한국 기준 T+3일에서 T+2일로 변경된다. 주식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 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미국 현지시간 기준 1일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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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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