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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인접 나토 국가에 러시아 미사일 요격" 주문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3:57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3:58

취임 5주년 로이터 통신 단독 인터뷰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결정이 너무 더디게 진행된다"며 동맹국들에 신속한 무기 지원을 촉구하고 지원한 무기로 국경 근처 러시아군 장비들을 타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5주년을 맞아 로이터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막으려면 신속한 지원과 전쟁 개입의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어서야 한다"며 동맹국들이 더 깊이 전쟁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000킬로미터 이상의 대러 전선에서 우크라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긴박한 호소로 풀이된다. 

그는 전선 상황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 중 하나"라면서 돈바스로 향하는 쿠라코프, 포크롭스크, 차시브 야르 등 동부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결정이 1년 정도 늦었다"며 미국 등 동맹국의 보다 신속한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두 발자국 후퇴하고 한 번 크게 전진하는 식의 패러다임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모두가 확전을 무서워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에 둔감해지고 있다"며 동맹국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그 방법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접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날아드는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상에 300대의 항공기를 띄우는데 이에 대항해 우크라이나도 최소 120~130대의 비행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동맹국들이 곧바로 비행기를 지원하지 못한다면 인접한 나토 국가에 비행기를 띄워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받은 무기를 국경 지역과 러시아 영토 내에서 사용하는 것을 동맹국들과 협상 중이나 아직 큰 진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내달 스위스에서열리는 평화회담과 관련해서는 회담 후에 종전을 원하는 나라와 러시아와 연대하려는 나라가 확연히 구분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승전을 확신한다는 그는 "우리는 지금 가는 길을 끝가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길이 승리로 가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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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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