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MB 정부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 맞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총선 참패에 대한 수습 방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일정으로 인해 황 비대위원장과 별도로 오후 4시에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16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전 대통령을 만나 4·10 총선 참패 수습 방안과 향후 정부·여당의 대응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황 비대위원장은 지난 2007년 당 사무총장을 지낼 당시 대선 경선에서 룰을 놓고 갈등을 빚은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서 중재했던 경험이 있다. 또 황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6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내며 정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예방한다.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접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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