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이 다음달 8일 본격 시행된다.
강원특별법은 미래산업글로벌도시라는 비전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강원자치도)의 발전을 가로막던 산림, 농업, 환경, 군사 등 4대 규제를 완화하고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여러 가지 특례 확보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핌 DB] 2023.09.11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자치도는 시행령 제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0여 차례 국무조정실 및 소관부처 방문 협의를 통해 시행령(안)에 강원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으며, 입법예고 이후에도 시행령에 추가적 특례사항을 담기 위해 마지막까지 부처 설득에 공을 들였다.
최근 강원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은 지난 14일 법제처 심의를 통과했으며 시행에 앞서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등 행정적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부처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무적으로 의미 있는 특례들을 새롭게 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특별법 조례는 위임사항 17개 조례 중 16건이 이미 완료되어 시행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특별법 시행령과 조례 준비가 완료되었고 이미 도내 케이블카 6개소,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40개소가 준비 중이라며 최종 수요조사가 나오면 다음달 8일 법 시행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해 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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