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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철회 불가능"…집단유급시 예과 1학년에 피해 집중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4:13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4:13

24일 대입전형위원회,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 심의
교육부 "모집요강 공고시 계획 변경 불가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업 거부로 인해 의대생 집단 유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의대 1학년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교육부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의대 증원 관련 집행정지 소송 결과에 대한 후속 절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의대교수, 전공의, 의대생, 수험생 등이 제기한 집행정지 항소심에서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4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의대 증원이 반영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할 계획이다. 결과는 30일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40개 의과대학 대학 총장과의 영상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0 choipix16@newspim.com

관련 규정에 따르면 변경된 대입 시행계획과 수시 모집요강을 5월 31일까지 공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칙대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의대 증원 문제는 모든 고3, N수생, 학부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집요강이 공고되는 이달말 이후에는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계획의 변경은 불가능하다"며 "1500가량의 증원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부터 집단 휴학 또는 수업거부 등으로 집단 유급에 처할 위기에 놓인 의대생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현재 1학년 의대생들이 유급되면 2025학년도 증원되는 학생들까지 총 7500명이 1학년부터 6년간 같은 수업을 들어야 한다"며 "가장 큰 피해는 예과 1학년이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 방지를 위해 정부와 대학은 원격수업 확대, 집중이수제, 유연학기제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이 같은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측면이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의료인력 양성이라는 국가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 중인 대학은 총 35개로 집계됐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요청에 따라 의사 국가고시 연기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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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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