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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백서, 잘잘못 아니고 시스템 개선 집중…韓, 책임 있으면 나도 100%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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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 세심한 마음 읽지 못해 총선에서 패배"
조정훈 "특정인 자질 평가 아니라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 살펴봐야"
이철규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 목도"
정영환 "한동훈, 엄청나게 기여…결과적으로 국민의 미세한 부분 놓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백서와 관련해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고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두고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 100%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공천 평가 관련 회의에 참석해 "저희가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3 pangbin@newspim.com

정 전 공관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당과 정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인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는지 의문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 현명하신 주권자 국민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께서 저희에게 따뜻한 매를 주셨기에 국민의힘에서도 힘을 내서 총선 백서를 22대 국회 시작하기 전에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의 전체적인 비전과 관련해서는 "10명의 공관위원 모두 사심이 아닌 공심을 가지고 공천 관리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 만장일치로 했다"라고 부연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10명의 공관위원 모두의 눈과 귀, 입을 가지고 끝까지 토론하면서 합의점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만장일치 회의 운영은 공천 취소 관련해서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했다.

그는 보수 정당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 공천'을 두고는 "결과적으로 총선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해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공천 과정에서의 불만을 줄이고 훌륭한 인재를 공천자로 세워 우리 당이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백서의 승패도 특정인이 가진 자질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과연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를 살펴보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변화란 정말 어렵다. 변화에는 늘 저항이 마주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변화와 저항은 서로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 이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이기는 정당,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 우리만의 무기를 어떻게든 만들어 내겠다. 그래서 다시는 지지 않는 정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것은 공천 과정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또 어떤 기준에 의해 공천이 이뤄졌는지 명백히 밝혀 기록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실수들이 재발하지 않고 발전하게 하기 위한 자료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만큼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매체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총선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고자 하는 일이 아니다"면서 "백서 작성과 관련해 과도한 공격이 이뤄지고 이런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면서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꼬집었다.

당 공관위원을 지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도 "총선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규명하자는 뜻을 넘어서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하는, 국민께 다가가야 할 비전을 담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총선 백서가 패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로드맵이 돼야 한다"면서 "이것은 22대 국회에서 우리 당이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에 대해 "(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 100%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마지막까지 해볼 만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의 미세한 부분을 놓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한 전 비대위원장을 두고 "사심이 없고 판단력이 빠르고 젊은 사람들의 마음, 새로운 트렌드에 잘 맞는 게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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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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