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영환 "백서, 잘잘못 아니고 시스템 개선 집중…韓, 책임 있으면 나도 100% 책임"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5:59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5:59

정영환 "국민의 세심한 마음 읽지 못해 총선에서 패배"
조정훈 "특정인 자질 평가 아니라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 살펴봐야"
이철규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 목도"
정영환 "한동훈, 엄청나게 기여…결과적으로 국민의 미세한 부분 놓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백서와 관련해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고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두고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 100%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공천 평가 관련 회의에 참석해 "저희가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3 pangbin@newspim.com

정 전 공관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당과 정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인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는지 의문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 현명하신 주권자 국민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께서 저희에게 따뜻한 매를 주셨기에 국민의힘에서도 힘을 내서 총선 백서를 22대 국회 시작하기 전에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의 전체적인 비전과 관련해서는 "10명의 공관위원 모두 사심이 아닌 공심을 가지고 공천 관리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 만장일치로 했다"라고 부연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10명의 공관위원 모두의 눈과 귀, 입을 가지고 끝까지 토론하면서 합의점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만장일치 회의 운영은 공천 취소 관련해서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했다.

그는 보수 정당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 공천'을 두고는 "결과적으로 총선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해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공천 과정에서의 불만을 줄이고 훌륭한 인재를 공천자로 세워 우리 당이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백서의 승패도 특정인이 가진 자질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과연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를 살펴보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변화란 정말 어렵다. 변화에는 늘 저항이 마주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변화와 저항은 서로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 이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이기는 정당,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 우리만의 무기를 어떻게든 만들어 내겠다. 그래서 다시는 지지 않는 정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것은 공천 과정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또 어떤 기준에 의해 공천이 이뤄졌는지 명백히 밝혀 기록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실수들이 재발하지 않고 발전하게 하기 위한 자료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만큼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매체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총선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고자 하는 일이 아니다"면서 "백서 작성과 관련해 과도한 공격이 이뤄지고 이런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면서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꼬집었다.

당 공관위원을 지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도 "총선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규명하자는 뜻을 넘어서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하는, 국민께 다가가야 할 비전을 담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총선 백서가 패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로드맵이 돼야 한다"면서 "이것은 22대 국회에서 우리 당이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에 대해 "(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 100%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마지막까지 해볼 만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의 미세한 부분을 놓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한 전 비대위원장을 두고 "사심이 없고 판단력이 빠르고 젊은 사람들의 마음, 새로운 트렌드에 잘 맞는 게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