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영환 "백서, 잘잘못 아니고 시스템 개선 집중…韓, 책임 있으면 나도 100% 책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영환 "국민의 세심한 마음 읽지 못해 총선에서 패배"
조정훈 "특정인 자질 평가 아니라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 살펴봐야"
이철규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 목도"
정영환 "한동훈, 엄청나게 기여…결과적으로 국민의 미세한 부분 놓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백서와 관련해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고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두고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 100%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공천 평가 관련 회의에 참석해 "저희가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3 pangbin@newspim.com

정 전 공관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당과 정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인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는지 의문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 현명하신 주권자 국민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께서 저희에게 따뜻한 매를 주셨기에 국민의힘에서도 힘을 내서 총선 백서를 22대 국회 시작하기 전에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의 전체적인 비전과 관련해서는 "10명의 공관위원 모두 사심이 아닌 공심을 가지고 공천 관리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 만장일치로 했다"라고 부연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10명의 공관위원 모두의 눈과 귀, 입을 가지고 끝까지 토론하면서 합의점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만장일치 회의 운영은 공천 취소 관련해서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했다.

그는 보수 정당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 공천'을 두고는 "결과적으로 총선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해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공천 과정에서의 불만을 줄이고 훌륭한 인재를 공천자로 세워 우리 당이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백서의 승패도 특정인이 가진 자질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과연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를 살펴보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변화란 정말 어렵다. 변화에는 늘 저항이 마주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변화와 저항은 서로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 이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이기는 정당,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 우리만의 무기를 어떻게든 만들어 내겠다. 그래서 다시는 지지 않는 정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것은 공천 과정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또 어떤 기준에 의해 공천이 이뤄졌는지 명백히 밝혀 기록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실수들이 재발하지 않고 발전하게 하기 위한 자료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만큼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매체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총선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고자 하는 일이 아니다"면서 "백서 작성과 관련해 과도한 공격이 이뤄지고 이런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면서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꼬집었다.

당 공관위원을 지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도 "총선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규명하자는 뜻을 넘어서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하는, 국민께 다가가야 할 비전을 담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총선 백서가 패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로드맵이 돼야 한다"면서 "이것은 22대 국회에서 우리 당이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에 대해 "(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 100%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정 전 공관위원장은 "마지막까지 해볼 만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의 미세한 부분을 놓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한 전 비대위원장을 두고 "사심이 없고 판단력이 빠르고 젊은 사람들의 마음, 새로운 트렌드에 잘 맞는 게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