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이상민 장관, 강진군 '지방소멸' 대응 현장 방문…지방소멸 해결 정책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7:16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7:49

'푸소' 농가 방문 애로사항 청취…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공식도 참여
강진군, 푸소·빈집 리모델링 등 효율적 관리...지역경관 개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17일까지 전남 강진군과 진도군을 방문해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과 빈집 리모델링 등 지역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전남지역 방문은 그동안 행안부가 중점 추진한 지방소멸 대응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6일 오후 전남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김보영 기자 2024.05.16 kboyu@newspim.com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빈집 정비 등 경관 개선 사업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사업등 통해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이 장관은 강진군 병영면 소재 '푸소'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6일 오후 전남 강진군 병영면에 소재한 '푸소'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강진원 강진군수로부터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과 빈집 리모델링 등 지역소멸 대응 우수사례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김보영 기자 2024.05.16 kboyu@newspim.com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푸소'는 농가에서 일정기간 머무르는 동안 강진 주요 문화관광 시설을 방문하거나 농가를 직접 체험하는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확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하고 있다.

강진군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던 '푸소'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지역 소멸대응기금 사업과 연계해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2015년부터 지난해 까지 '푸소' 프로그램으로 약 5만8000명이 강진을 방문해 약 53억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강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소' 프로그램은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만큼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정책이 확산돼 지방소멸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안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6일 오후 전남 강진군을 방문해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과 빈집 리모델링 등 지역소멸 대응 우수사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김보영 기자2024.05.16 kboyu@newspim.com

인구감소지역인 강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생활-정주 인구 확대 위한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 빈집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의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규모는 112억원으로 지난해 6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생활인구(76억9000만원)▲정주인구(31억 5000만원)▲지역연계(3억6000만원) 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5년 또는 7년 동안 무상 임대하고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외지인에게 월 1만원 임대료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장관은 "방치된 빈집은 마을 경관을 해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범 지역이 되어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지역쇠퇴 상징이었던 빈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구 감소지역에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함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빈집이 늘어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 빈집은 13만2000호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13만2000호 중 절반에 가까운 6만1000호가 위치하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의 경우 급속한 빈집의 증가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부터 자치단체와 협력해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빈집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지역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등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빈집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이탈리아 중부 마엔차시에 방문해 이탈리아 빈집 재생 사업인 '1유로 프로젝트'를 살펴보는 등 우리나라 빈집 정비와 빈집 재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활용이 어려워 방치된 빈집을 정비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정부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철거 등 정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2월까지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78개 시·군·구에서 총 1663호의 정비 신청을 받았다.

이번 수요조사 결과 바탕으로 인구감소지역 등 빈집 정비에 정부 예산 50억원을 교부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행안부의 빈집 정비 사업은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역경관을 개선하고 외지인의 정착 초기비용 절감 등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행안부는 빈집 철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빈집 철거로 생긴 토지에 대한 세액을 철거 전 납부하던 주택세액으로 인정해 주는 기간을 3년→5년으로 확대하고 빈집 철거 후 생긴 토지세액의 부과 기준이 되는 주택세액 연 증가율도 30%→5%로 인하했다.

한편, 이 장관은 강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성하객잔'은 2022년 행안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날 전국에 조성 중인 8곳 공유주거 중 처음으로 준공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6일 오후 전남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하고 청년들과 공유주거 조성사업에 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김보영 기자2024.05.16 kboyu@newspim.com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행안부가 2022년 시작한 사업으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역을 선정해 청년마을로 유입되는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숙소▲공유사무실과 회의실▲생활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022년 강진 포함한 강원 영월, 경북 영덕 등 3곳 시작으로지난해 강원 홍천, 충북 보은, 경북 경주, 경남 의령・함양 등 5곳으로 확대돼 총 8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 유입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타 지자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대한민국 인구정책에도 기여하고자 강진군 전 직원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비결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며 "특히, 조정·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군민과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강진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공유주거 공간이 단순한 청년 주거 공간을 넘어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상생・교류의 장이자 젊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안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강진군에 이어 17일 도서지역 소방‧치안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진도군 군내119지역대와 읍내파출소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다.

kbo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