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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로봇'이 효도템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4:04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24'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에 1000만명을 돌파하고 2036년에는 1500만명을 넘어서 2042년에는 17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고령층의 안전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중요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헬스케어로봇' 퀀텀을 체험하고 있는 시니어 층 [사진=바디프랜드]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4년간 우리나라의 고령자 안전사고는 총 2만3561건으로 이 중 62.7%(1만4778건)가 낙상사고로 확인된다. 이렇게 고령인구가 낙상에 취약한 것은 노화와 관련된 균형감각, 근력 등의 신체적 기능의 저하와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 때문이다. 이렇듯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템'으로 급부상한 헬스케어로봇에 탑재되어있는 기능들 중 어르신들에 필요한 운동 네가지를 꼽아봤다.

신경과 전문의이자 김지영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의 메디컬연구소장 상무는 "헬스케어로봇 제품에는 낙상사고에 취약한 중·장년층에 특히 필요한 스트레칭을 도와주는 모드들이 다양해 근력이 떨어지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고령층의 유연성을 키우고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고령층의 건강관리 방법으로 추천할 만 하다"고 밝혔다.

'장요근'은 고관절을 굴곡시키고 요추와 고관절을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근육으로 몸통과 골반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업군에서 장요근의 수축이 빈번할 수 있다. 장요근이 짧아지면 척추와 고관절이 끌어 당겨져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허리 통증이 심해지며 체형이 변형될 수 있다. 헬스케어로봇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장요근 이완' 모드는 장요근 스트레칭을 통해 전신을 이완하고 장요근 수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이클링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하지 근지구력을 향상시켜 중·장년층에게 특히 좋은 운동이다. 사이클링 중 안전사고가 발생해 손목이나 무릎 손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이클 동작을 도와주는 헬스케어로봇의 '사이클 모드'는 부상의 위험 없이 마사지를 받으며 마사지를 받으며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 하체의 유연성과 근지구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인 '햄스트링'은 운동선수들이 흔히 부상을 입는 근육 중 하나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엉덩이 관절을 펴는데 작용하는 주요 근육이다. 많은 운동의 기본자세를 취할 때 작동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에 비해 햄스트링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격렬한 운동이 아니어도 햄스트링 손상이 올 수 있다. 헬스케어로봇의 '햄스트링 이완' 모드로 평소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통해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NF스트레칭'은 스트레칭 기법 중 하나다. 근육의 가동 범위를 늘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헬스케어로봇에는 'PNF스트레칭' 모드는 음성 가이드가 제공돼 치료사 없이도 혼자서 효과적으로 PNF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개발돼 어디 가지 않고도 집에서 마사지체어에 앉아 안전하게 스트레칭을 받을 수 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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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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