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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팔라며"…숏셀러들 '눈물' vs 머스크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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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실적 및 머스크 방중 이후 주가 30% '껑충'
IB들 시선은 여전히 '갈림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중국 방문이 최근 악화되던 투자 심리를 되살리면서 테슬라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머스크 CEO가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고, 뒤이어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데이터 안전 검사 적합 판정을 내린 소식이 전해진 하루 뒤인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5% 급등한 19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2021년 3월 이후 최대치로, 지난 23일 이번 1분기 실적 공개 시점 당시 주가 142달러대와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 32%가 뛴 셈이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가 추이. 4월 들어 주가가 반등한 상태다. [사진=구글차트] 2024.04.30 kwonjiun@newspim.com

◆ 4월부터 '반전' 테슬라

올해 대형 기술 기업들이 주가 랠리를 펼친 것과 달리 테슬라는 올 초 기록한 248달러선 대비 여전히 22%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부진했던 지난 4분기 실적과 기대 이하의 1분기 차량 인도량 등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신호 속에 사이버트럭 리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격화, 보조금 폐지 가능성 등 각종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은행(IB)들의 의견 역시 부정적이었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숏 포지션이 3번째로 가장 많이 몰렸던 기업이었다. 

월가에서 오랜 테슬라 강세론자였던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마저 지난 4일 테슬라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면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지금의 암울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테슬라 성장 내러티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저가 모델을 포함한 신형 모델 출시를 앞당기겠다고 밝혔고, 월가 회의론을 키웠던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어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머스크 CEO까지 직접 나서 최대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청신호를 받아내면서 투심은 '기대' 쪽으로 확실히 반전된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30 kwonjiun@newspim.com

◆ 숏셀러들 '눈덩이' 손실…머스크 자산은 '껑충'

테슬라에 대해 암울했던 헤드라인들이 이어지면서 주가 추가 하락을 확신했던 숏셀러들은 최근 주가 급반등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야후 파이낸스는 S3파트너스 데이터를 인용, 지난 5일 동안 테슬라 숏셀러들이 주가 상승으로 인해 50억달러 넘게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가가 15% 뛴 29일 하루 동안에만 숏셀러들의 손실 금액은 3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3파트너스 담당이사 이호루 두사니우스키는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을 숏스퀴즈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한 주 동안 주가가 랠리를 연출하는 중에도 숏포지션으로 팔린 주식이 200만주에 달하며, 올해 숏포지션을 취한 테슬라 투자자들은 여전히 41억달러 수익을 올린 상태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가 급반등으로 머스크 CEO의 자산은 지난 5일 동안 373억달러가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증가액이다.

◆ 월가 시선은 여전히 '갈림길'

최근 반전된 주가 흐름이 본격 랠리로 이어질지에 대해 월가는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35명)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유지(Hold)'로 '매수(Buy)' 의견이 8명, '유지' 의견이 19명, '매도(Sell)' 의견이 8명으로 나뉘었다.

이들이 제시한 테슬라 12개월 목표가격은 177.30달러로 8% 넘는 하방 여지가 남은 것으로 평가됐다.

야후 파이낸스 집계에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이 23명, '유지' 의견이 24명, '매도' 의견이 14명이었다.

최근 호재로 테슬라에 대해 낙관론으로 돌아선 애널리스트들이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 성장 전망에 회의적인 시선들도 남은 것이다.

이달 초 테슬라가 '갈림길'에 있다던 댄 아이브스는 29일 새로 낸 투자자 노트에서 "머스크가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FSD 승인을 받은 것이 테슬라 스토리에 새로운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JP모간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지난 24일 테슬라 실적 공개 후 "테슬라 주가가 (실적 내용 덕분에) 단기적 지지를 얻을 수는 있어도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면 이러한 주가 상승 흐름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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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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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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