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테슬라 저가형 전기차 출시 계획 철회"…주가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4월06일 01:40

최종수정 : 2024년04월06일 01: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만 달러 대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저가 모델 출시 계획을 취소하고 자율 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2명의 소식통은 저가 모델 출시 계획 철회를 여러 명의 직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알려졌다고 전했으며 한 소식통은 이 같은 회의가 지난 2월 말에 열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일론(머스크)의 지시는 로보택시에 올인하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테슬라는 저가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는 'NV91', 대외적으로는 'H422'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달 1일 프로그램 매니저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공급업체들은 H422/NV91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다.

다만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저가 차량 개발 계획을 철회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테슬라가 5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인 업그레이드 모델 3를 국내 출시했다. [사진=테슬라코리아]2024.04.04 dedanhi@newspim.com

테슬라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저가형 모델 출시로 테슬라가 대중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마스터 플랜'에서 고급 모델을 먼저 만들어 판매한 이익으로 저가형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에만 해도 머스크 CEO는 2025년 하반기에 텍사스주 공장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확인했었다. 

현재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모델3'로 미국에서 약 3만9000달러에 판매된다. '모델2'라는 이름이 붙을 것으로 기대됐던 저가형 모델은 최저 2만5000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이 같은 테슬라의 전략 변경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일부 저가형 전기차량의 가격은 1만 달러에 불과하다.

저가형 모델 출시 철회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후 12시 34분 테슬라는 전장보다 2.05 내린 167.60달러에 거래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테슬라의 주가는 6%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