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릿지바이오 "폐섬유증 신약 BBT-877, 연간 로얄티 1조 이상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1: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설명회 개최…BBT-877 2상 현황 발표
1370만주 신규발행, 연구개발비·운영비 조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브릿지바이오가 2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의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26일 기업설명회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증자가 필요함을 알게 돼 이번주 결정했다"며 "상장사로서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 이슈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는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실시해 1370만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주식 단가는 1917원이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비용과 운영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가 시일 내 기술이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은 BBT-877이다. 이는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한국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폴란드에서 92명(120명 목표)의 환자가 모집됐다. 특발성폐섬유증 임상 참여 경험이 있는 연구자들이 임상을 주도하는 가운데 1~3차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나가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다.

특히 3개월(12주) 투약 기준 임상시험 환자들의 노력형 폐활량 변화량 전체 평균이 경쟁사들의 임상 2상 결과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임상 2상 진행 과정에서 수집한 현재까지의 안전성과 약효자료를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BBT-877이 2세대 치료제로서 폐기능 회복까지 가능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031년 치료제 전체 시장이 15조 규모(117억불)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분히 경쟁하고도 남을 수 있으며, 최상의 경우 연간 로얄티 1조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BBT-877 임상 2상 진행 현황 [사진=브릿지바이오 기업설명회 자료] 2024.04.26 sykim@newspim.com

특발성폐섬유증은 전 세계 기준 70여만명이 겪고 있는 희귀 질환이다. 약 70%의 이르는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 않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GSK, 머크사, 사노피 등 상위 10대 제약사 중 8곳이 파이프라인 보강에 나섰다.

BBT-877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회사의 매출 상승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연구 논문 등을 통해 대동맥 심장판막 협착증과 재발성 난소암, 면역항암제 저항성 암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임상 2상 단계에서 BBT-877의 기술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상위 10개 회사 중 8개 기업과 컨텍, 5개 기업과 현장 미팅을 한 결과 다수 기업은 임상 2상 결과를 보고 만나자고 했으나 2개 기업은 임상 2상 중에도 라이센스 아웃 협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며 "임상 참여 환자 데이터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억원, 영업손실은 403억으로 집계됐다. 2019년 7월 이후 기술이전은 없는 상태다.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BBT-877 임상에 집중하면서 다른 요소들의 비용 발생을 철저히 컨트롤하고 있다"며 "비용 감소를 열심히 해서 연말에는 법차손 이슈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