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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K-패스 사업' 내달 시행…대중교통비 20~53% 할인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0:32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K-패스로 대중교통비 할인 받으세요"

울산시와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대중교통비를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패스 회원전환 방법 [그림=울산시] 2024.04.26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이용편의는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한 사업이다.

예를 들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5만 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이동거리와는 관계없이 일반 1만원, 청년 1만5000원, 저소득층은 2만 6500원을 돌려받아 연간 12~31만8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K-패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다음달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와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신속히 완화하기 위해 5월부터 조기 시행에 들어간다.

최소 이용 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한다. 

psj94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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