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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클래스 첫 전기차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3:54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3:54

G 클래스 계승 요소에 혁신까지…최대 473km 주행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최초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벤츠코리아]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각진 외형 디자인 등 기존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들과 혁신 요소가 적용됐다. 

기존과 같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 및 보강됐으며,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6 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473km의 주행거리까지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는 기존의 독립식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리어 액슬의 조합이 함께 적용됐다.

총 출력은 432kW로 바퀴 가까이 위치한 4개의 개별 제어 전기 모터들이 작동한다.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을 통해 유니크한 주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능들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G-TURN) 기능과,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G-STEERING),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가능하게 했다.

새로운 전동화 G-클래스 외관은 기존의 패밀리 룩을 잇는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하며,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전기차 무드를 선사한다. 

기본으로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나파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제공된다. 선택사양으로는 키리스-고(KEYLESS-GO), 온도 조절 컵 홀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투명 보닛 등이 제공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번에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차량의 성능을 다시 한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익숙한 각진 외형 디자인은 유지하며 모두가 선호하는 G-클래스만의 특징을 충실히 구현했다"고 말했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올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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